부산-사마르칸트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행사. 부산시 제공부산시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가 우호 협력 협정 체결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부산시는 25일부터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에서 '부산-사마르칸트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5일 영화의전당과 함께 사마르칸트 샤르크율두즈 극장에서 부산 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부산 중앙고의 감동 실화를 다룬 '리바운드'를 본 사마르칸트 시민 300여 명은 기립박수를 치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26일에는 사마르칸트 주립 음악드라마 극장에서 부산과 사마르칸트 두 도시 예술단이 함께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부산시립합착단이 한국 가곡과 민요 메들리 등을 선사했고, 사마르칸트 문화예술공연단도 우즈베키스탄 전통무용과 케이팝(K-POP) 댄스 등으로 화답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파견된 공공외교 사절단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영화 상영회와 음악회 사전행사로 한국 문화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파즐리딘 우마로프 사마르칸트시장은 사마르칸트시청에서 면담을 통해 활발한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시장은 "사마르칸트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도시로, 이번 행사가 양 도시 간 문화와 역사 유대를 바탕으로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