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러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뉴스피릿이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5.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9.3%, 잘 모르겠다는 5.0%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35.4%, 수도권에서 25.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62.4%로 가장 높게 나온 반면, '18~29세'에서 7.6%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범보수층에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유승민 전 의원(10.5%),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10.2%), 홍준표 대구시장(9.3%), 오세훈 서울시장(5.4%), 안철수 의원(5.0%) 순으로 집계됐다.
범진보층 차기 대선후보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6.8%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1위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11.2%), 김동연 경기도지사(8.1%), 김부겸 전 국무총리(6.0%),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4.9%), 임종석 전 의원(1.7%) 순으로 기록됐다.
㈜에브리리서치 제공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9.6%, 더불어민주당 39.0%, 조국혁신당 10.0%, 개혁신당 6.3%, 진보당 1.4%, 자유통일당 1.1%, 기타 정당 1.2%, 무당층 9.3%, 잘 모르겠다 1.9% 등으로 나타났다.
22대 국회 파행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55.4%)를 꼽았다. 다음으로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25.6%), '여소야대의 여당 한계'(6.9%)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2%였다.
해당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