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경제위원회산하 국방공업기업소를 방문해 이동식발사대에 손을 얹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했다.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 중 12축 바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을 앞두고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와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 등 군사시설을 연달아 방문하며 국방력 강화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12축 바퀴, 즉 좌우에 12개씩 24개의 바퀴가 달린 신형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가 포착됐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김 위원장의 국방공기업소 방문사실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이동식발사대에 손을 얹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이 사진에 나온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는 12축, 즉 24개 바퀴로 이뤄졌다.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 중 12축 바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퀴의 증가는 여기에 탑재하는 미사일 추진체계의 크기와 중량이 더 늘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북한이 신형 미사일 발사대에 짝하는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며 미 대선을 앞두고 시험발사를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의 기존 발사대가 화성17형과 18형 ICBM의 중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발사대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