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예산 1,100억여원을 투입해 만든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를 철거하기로 한 가운데 2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에 설치된 공중보행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 중 하나로 1,110억여원을 투입해 세운상가와 청계상가, 진양상가 등 7개 상가의 3층을 잇는 길이 1㎞ 규모로 2022년 개통했다.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예상보다 적어 기존 목적인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을 반영해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