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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는 거장들 작품…'프리즈 서울' 내달 4일 개막

공연/전시

    서울 오는 거장들 작품…'프리즈 서울' 내달 4일 개막


    니키 드 생팔 작가의 작품은 강렬하고 독창적인 미감을 대표한다. Aurélien Mole 촬영니키 드 생팔 작가의 작품은 강렬하고 독창적인 미감을 대표한다. Aurélien Mole 촬영
    전 세계 30여 개국 110여 주요 갤러리가 참가할 예정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프리즈는 런던, 뉴욕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국제 아트페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프리즈 서울은 '전쟁과 폭력으로 점철된 세계의 역사'라는 주제로 패트릭 리(Patrick Lee) 디렉터 주도 하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퍼포먼스 기반의 예술을 강조하는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가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본 레이너의 작품 '트리오(Trio) A'(1968)를 휠체어에 탄 안무로 재해석한 김원영 x 프로젝트 이인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김원영 x 프로젝트 이인의 '무용수 되기(Becoming-dancer)'. 박지인 촬영김원영 x 프로젝트 이인의 '무용수 되기(Becoming-dancer)'. 박지인 촬영
    레이너가 걷기와 같은 일상적인 움직임을 안무에 도입해 춤의 관습을 허물었듯이, 해당 작품인 '무용수 되기(Becoming-dancer)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퍼포머의 관점에서 걷기의 규범성에 도전한다.

    이밖에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현장 외에도 서울 전역 미술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참가하는 해외 주요 갤러리로는 캐나다 새디콜(Sadie Coles HQ), 미국 가고시안(Gagosian), 하우저앤워스(Hauser&Wirth) 등이 있다. LA 벨아미(Bel Ami), 파리 술타나(Sultana) 등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샘 프란시스(Sam Francis)의 작품. ACA Galleries 제공샘 프란시스(Sam Francis)의 작품. ACA Galleries 제공
    거장들 작품도 대거 전시된다.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 김환기 등 다양한 세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공군에 복무하던 중 척추 결핵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회화 작업을 시작한 샘 프란시스(Sam Francis, 1923-94)의 작품도 전시된다.

    패트릭 리는 "올해 프리즈 서울은 부산·광주 비엔날레와 동시에 개최돼 전국적인 예술적 성취를 선보일 것으로 매우 기대된다"며 "프리즈 서울이 다시 한번 한국 현대 미술계에 활기와 추진력을 더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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