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영순 전 국회의원을 31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박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의원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후보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관석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전 의원을 포함해 당시 모임에 참가한 의원 총 10명이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10명 중 이성만 전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허종식 의원 등 3명은 이미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고, 오는 8월 30일 선고가 내려진다.
검찰은 모임에 참석한 나머지 의원 6명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출석 요구를 하는 등 대면 조사를 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인데, 이들 대부분은 현역 의원 신분이어서 의정활동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미래로 정당을 옮겨 출마했으나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