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 조감도.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킬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을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등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은 경포호를 중심으로 지역의 자연·문화자원과 4차산업기술을 융합해 강릉만의 특색있는 체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초당동 일원 경포호수광장을 기점으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까지 이어지는 기존 산책로를 리모델링하고 다채로운 야간경관조명과 함께 문화콘텐츠 및 경포호의 자연환경을 담은 몰입형 실감콘텐츠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와 콘텐츠 제작 등을 마무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 강릉' 고유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발굴해 차별화된 관광지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강릉시 김일우 관광개발과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 및 경포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등 신규사업과 연계한 야간관광 콘텐츠 조성과 함께 사업지 인근 올림픽 특구 내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해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갖춘 관광거점도시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