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V랜드 물놀이장. 강진군 제공전남 강진군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휴가철을 맞이해 오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강진읍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장한다. 국립공원 월출산 경포대 계곡 일부도 지난 5일부터 한시 허용에 돌입했다.
올여름 개장을 위해 V랜드는 물놀이장 방수막 포장, 워터슬라이드 정비, 온수 보일러 설치, 야외 평상 및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석문공원은 그늘막과 야외 평상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초당림은 물놀이장 일원 데크를 보수 및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여기에 응급구조사와 안전관리요원, 감독관 등을 배치해 이용객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진읍 보은산 자락에 있는 V랜드는 워터슬라이드를 정비해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물놀이의 정수를 선사하며, 도암면 석문공원은 에어바운스와 조합 놀이대 등을 조성해 어린이 고객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졌다.
칠량면에 있는 초당림은 4만 5천 그루의 편백나무 숲이 제공하는 맑은 공기와 산책길이 피톤치드의 상쾌함을 제공하는 등 개성만점 3곳 3색의 물놀이장이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강진군은 물놀이장 개장 당일인 오는 20일, 개장 이벤트로 각 물놀이장마다 선착순 100명씩 총 300명에게 스마트폰 방수팩과 비치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여기에 지난 5일부터 8월 18일까지 45일간 한시적으로 월출산 경포대 탐방로 입구부터 경포대 삼거리 바람재 방향 지점까지 300m 정도 계곡 출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잠시 신선놀음을 즐기는 특별한 여유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영을 제외한 물놀이와 손 담그기, 발 담그기는 가능하다. 취사와 야영, 반려동물 동반 역시 금지 사항이다.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강진군이 지역경제활성화 전략으로 역점추진 중인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은 기존 가족으로 제한했던 수혜 범위를 1인부터 친구, 연인, 지인, 동호회 등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진 반값 여행은 강진군 이외에 거주하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최소 여행 하루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강진에서 소비한 여행 비용의 50%를 최대 20만 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파격적인 경기 붐 정책이다. 특히, 올해 반값 관광으로 강진을 다녀간 관광객들도 재신청이 가능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물놀이장을 찾는 이용객의 상당수가 어린이들인 만큼 물놀이 안전 수칙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놀이 기구와 샤워실, 화장실 등 관련 시설의 안전 점검과 청결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