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 영남 8개 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가 발령되는 등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난 10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 그늘막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닷새 동안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 3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 안동, 예천, 의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북북부내륙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당국은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리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