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27일 울산 남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설명회를 가졌다. 울산대 제공글로컬대학으로 변신을 하나, 둘 준비하고 있는 울산대학교가 내년 신입생부터 무(無)학과 제도를 도입한다.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권을 확대해 주는 등 융합 인재 양성과 그에게 필요한 복수 전공을 적극 권장하겠다는 거다.
울산대학교는 27일 울산 남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설명회를 열었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은 '울산 공동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을 주제로 설명했다.
울산대 글로컬대학 추진 과제는 총 10가지.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로 개편 △능동적 정원 조정·대학 내외부 장벽 제거 △미래신산업대학원 신설 △혁신적 교원 인사제도 도입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UbiCam) 조성 △글로컬 외국인 교육 지원 체계 구축 △기업 지원 콤플렉스 조성 △중소기업디지털융합혁신을 위한 DX센터 신설 △미래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 조성 △지역산업 육성기금 1천억원 조성이다.
조 교학부총장은 "지역 위기, 대학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우리 울산대는 사회 · 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융합적인 대학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글로컬대 비전과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까지 총 1천억 원의 예산을 교부받게 되는데 특화산업과 지역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무(無)학과 제도를 도입하고 6개 단과대학, 16개 학부로 개편했다"고 전했다.
조 교학부총장은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권이 확대되고 복수 전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울산에 멀티캠퍼스를 구축하고 대학-산업체 교원을 초빙하는 등 지산학일체형 글로컬대학으로 면모를 하나 둘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지운 울산대학교 교학부총장이 27일 울산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 비전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