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강제집행 나선 법원 집행관들. 연합뉴스[기자]
법원 집행관들이 채무자가 이미 떠난 빈집에 잠금장치까지 부수고 들어갔다가 나와, 절도 의심 신고까지 접수되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광주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집주인인 김모씨는 건물 폐쇄회로 TV를 돌려보다가 신원 미상의 남성 5명이 김씨 거주지 바로 옆의 세입자 집 현관문을 부수고 내부로 진입한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이들은 현관문 손잡이를 부수고 세입자 집 안으로 들어간 뒤 2분쯤 지나 부순 손잡이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사라졌습니다.
김씨는 도둑이 든 것으로 판단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알고 보니 이들은 광주지법 집행관과 관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민사 판결이 나서 채무자의 물건을 압류하기 위해 세입자 집에 강제 진입한 건데 정작 물건을 압류해야 할 채무자는 1년여 전에 이사했고 집에 들어가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광주지법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를 따랐고 강제 집행일 한 달 전 해당 채무자 주민등록초본에 있던 주소지를 찾아간 것이라며 채무자가 실제 그곳에 살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집에 잘못 들어간 경우 흔적을 남기지 않고 돌아오는데 해당 세입자에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 규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집주인이나 한 달 전에 이사 온 세입자나 몹시 화가 나는 일인데요. 엉뚱한 사람의 집에 찾아와 뒤지고 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제도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앵커]
다음 소식은요?
"생애 운을 다 썼습니다. 그만큼 평생 관리 잘하며 쓰겠습니다."
최근 즉석복권 1등에 당첨된 A씨의 당첨소감입니다.
동행복권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1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A씨는 충남 천안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을 구매해 5억 원에 당첨됐는데요.
A씨는 "여자 친구가 긁는 재미가 있다며 가끔 스피또 복권을 구매하는데, 최근 스피또 당첨 복권을 교환하고 싶다고 해서 복권 판매점에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어 "여자친구가 교환한 복권의 절반을 줄 테니 긁어보라고 권유했지만, 뜬금없이 복권을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태어나 처음으로 복권을 8장 구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판매점에서 나란히 스피또 복권을 긁는데 첫 번째 장에서 5억원 당첨이 나왔다"며 "처음엔 당황해서 이게 맞나 싶었다. 남은 복권을 다 긁은 뒤 판매 점주에게 당첨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A씨의 친동생도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입니다.
A씨는 "몇 년 전 친동생도 처음으로 구매한 로또 복권이 1등에 당첨돼 당첨금을 받기 위해 농협은행에 같이 간 적이 있다"면서 "나도 처음으로 구매한 복권에서 1등에 당첨돼 신기하고, 생애 운을 다 쓴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A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 "여자 친구와 여행 가서 행복해하던 꿈을 꿨다. 잠에서 깬 뒤에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생애 운을 다 쓴 기분 느껴보고 싶습니다.
충TV·온라인커뮤니티 캡처[앵커]
마지막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의 한 마트에서 판매되는 '충주안심 세척사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데요.
사진에는 낱개로 포장된 사과가 '한국 충주 사과'라는 이름과 함께 1개당 2.48달러에서 할인된 가격인 1.29달러, 우리돈 176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어제 기준 후지사과 10개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3만 2358원으로, 1개당 가격은 3230원입니다.
할인 전 가격은 국내 가격과 비슷하지만, 할인된 가격은 국내 가격의 반값에 판매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사과도 직구해야 된다, 농산물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논란이 일었고,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문관이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에 나와 사과를 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수출용 충주 사과 가격 논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라며 "자세한 설명은 담당 부서인 충주씨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 조회수는 이틀 만에 126만 회를 넘겼습니다.
'충주씨'는 충주시 농정과 유통팀에서 운영하는 채널입니다.
충주씨가 올린 해명 영상에는 유통사업본부장이 나와 "미국 수출용 사과는 지난해 10월 가격 계약을 진행한 후 올해 1월에 선적했는데, 당시 국내 내수용 사과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마트에서 싸게 파는 이유는 잔여품에 대한 판매와 홍보를 위한 같다는 풀이도 내놨습니다.
충주맨이 왜 속았다고 했는지 모를 해명인데요. 충주씨 채널이 올린 충주 사과 해명 영상의 조회수는 24만회를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충주씨 채널을 홍보하기 위한 충주맨의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