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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명 종합병원, 주사바늘 등 위해폐기물 무단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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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유명 병원 2곳 의료폐기물 무단 처리, 환경오염 우려

    의료폐기물

     

    울산 지역 유명 종합병원 2곳이 의료 폐기물을 불법 처리해 무단 투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료폐기물을 무허가 업체에 위탁해 무단 투기한 혐의로 종합병원 2곳을 적발하고 원무과 직원 A 씨(32) 등 4명과 폐기물 업체 업주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의료폐기물을 불법 처리했다.

    병원에서 분리수거하지 않고 일반 유리병과 함께 의료폐기물을 혼합 배출 한 뒤 폐기물 업체에 위탁한 것이다.

    폐기물 업체 업주인 B 씨(61)는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등에 의료폐기물 8.73톤을 무단 투기해 폐기처분했다.

    여기에는 ''''위해의료폐기물''''로 분류된 주사바늘과 슬라이드 글라스, 화학치료제 등도 다량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오랜 기간 동안 ''''위해의료폐기물''''을 폐기물 처리설비가 없는 곳에 무단 투기한 만큼 일대 토지와 수질 오염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대부분 감염성으로 설비시설이 없는 곳에 방치할 경우 각종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과 2차 전염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 병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병원 관계자는 ''''공병처리 과정에서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함께 섞여 들어간 것이지 고의로 무단 폐기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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