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신문 노동조합이 대주주인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경영난으로 회사는 존립 위기에 빠졌고, 구성원들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국제신문을 매각할 것을 사주에게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 제공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는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 앞에서 '국제신문 생존과 지역 정론 수호를 위한 상경 투쟁'을 벌였다.
국제신문 노조원 50여 명은 대주주인 능인선원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며 운영 정상화를 위해 국제신문을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수년 동안 임금동결은 물론 임금체불과 퇴직금 미지급 같은 희생이 반복적으로 강요됐다"며 "국제신문 구성원은 신문 발행은 물론 회사 자체의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면해가며 지역사회 정론을 지키려 사투를 벌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능인선원은 체불 임금의 절반을 '대여금' 명목으로 내려보낸 뒤 독촉하는가 하면 경영과 전혀 무관한 인물을 명목상 대표이사로 앉히는 등 회사를 제대로 운영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확인했다"며 "조속한 매각에 나서고, 매각이 성사될 때까지 구성원의 생계를 곤란하게 하는 사태가 없도록 최소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신문 김승주 노조지부장은 "지역 언론이 어떻게 되든 부동산 사업에만 몰두하는 이에게 사주 역할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하며 "언론을 위한 사람이 국제신문 대주주가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