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과서. 연합뉴스교육 당국이 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본격 도입을 앞두고 전국 초·중·고에 보급된 디지털 기기 관리·활용 실태를 전수조사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인프라는 학교 내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물적 인프라(디지털 기기, 네트워크 등)와 인적 인프라(관련 전담인력 등)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2025년에 본격 도입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에서 사용 중인 디지털 기기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실제 수업환경과 유사한 '디지털 기기 실험실(디바이스 테스트랩)'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기의 작동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한다.
또한 17개 시도교육청별 점검지원단을 구성해, 전국 초·중·고에 보급된 디지털 기기 관리·활용 실태를 전수조사한다.
디지털 기기 보급-유지·관리-폐기까지 단계별 공통기준과 절차·방법 등을 포괄하는 '디지털 기기 전 주기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디지털 매체 과노출 예방과 유해 정보 차단 등 사용자를 위한 안전한 기기 관리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올 하반기에는 분산된 교육행정 데이터를 제공‧연계·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 데이터(교육기본통계, 정보공시 등)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인 교육행정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학교별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 초·중·고 6천개교에 총 600억원(교당 1천만원)을 지원해 네트워크 속도, 접속 장애 등을 점검·개선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교원과 학생이 기기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교수·학습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의 AI 디지털교과서 수업을 직접 보조하고 디지털 기기 관리(기기 설정, 충전 등)를 전담하는 '디지털튜터' 1200명을 양성·배치한다.
관내 학교의 디지털 기기와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장애 발생 시 조치하는 일괄(원스톱) 통합지원센터로서 '기술지원기관(테크센터)'을 전국 시도교육(지원)청에 170곳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 또한 기술지원기관에 소속된 기술전문가(테크매니저)가 관내 학교의 인프라 장애 사전관리부터 사후대응까지 전 주기 관리를 전담한다.
이번 계획은 중앙 정부 차원에서 학교 디지털 인프라의 물적·인적 분야를 통합 수립한 최초의 종합 개선 대책으로 총 963억원이 투입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내년도 AI 디지털교과서 본격 도입을 앞두고, 학교 디지털 인프라의 질적 수준은 최대한 높이고, 교원의 관리 업무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