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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으로 만들어진 마라도나의 골든볼…佛 경매 등장



'신의 손'으로 만들어진 마라도나의 골든볼…佛 경매 등장

골든볼을 들고 있는 디에고 마라도나(왼쪽). 연합뉴스골든볼을 들고 있는 디에고 마라도나(왼쪽). 연합뉴스행방불명됐던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골든볼이 경매에 나온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최우수 선수로 받은 '도난 당한' 골든볼 트로피가 발견됐고, 현지시간 6월6일 프랑스에서 경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뒤 골든볼을 받았다. 잉글랜드와 8강에서 논란이 됐던 '신의 손'이 나왔던 대회다. 또 잉글랜드와 8강에서 70m 이상을 드리블해 골을 넣기도 했다. 잉글랜드를 2대1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4강에서 벨기에(2대0), 결승에서 서독(3대2)을 차례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후 마라도나는 골든볼을 분실했다. 골든볼의 행방에 대해 여러 소문이 돌았지만, BBC는 '도난 당한 트로피'라고 표현했다. 마라도나의 골든볼은 2016년 경매를 통해 다시 등장했고, 골든볼이라는 것을 모르는 한 수집가에게 넘어갔다.

아구테스 경매의 스포츠 전문가 프랑수아 티에리는 "마피아가 금을 만들기 위해 훔쳤다는 등 다양한 소문과 전설이 있다"면서 "경찰을 불러 필요한 모든 검사를 했다. 우리는 1년 동안 골든볼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한 구매자가 프랑스 경매에서 다양한 물품을 구매했고, 골든볼이 포함됐다. 중요한 물건인지 몰랐고, 검색 후 골든볼이라는 것을 알았다. 마라도나와 국제축구연맹(FIFA)을 부르려 했지만, 운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예상가는 수백만 달러다.

앞서 마라도나가 잉글랜드와 8강에서 입었던 유니폼은 900만 달러(약 122억원), 당시 사용됐던 공은 200만 달러(약 27억원)에 팔렸다. 티에리는 "골든볼은 마라도나 경력의 정점을 상징한다. 마라도나는 세기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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