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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근육 키우는 '언제나 책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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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마음근육 키우는 '언제나 책봄'

    2024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①

    ■ 방송 :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 이은영 PD
    ■ 진행 : 이한솔 Ann
    ■ 대담 : 윤건영 충북교육감, 최옥희 리포터

    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 시사직감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출연

    오른쪽부터 이한솔 Ann, 윤건영 충북교육감, 최옥희 리포터. 충북CBS오른쪽부터 이한솔 Ann, 윤건영 충북교육감, 최옥희 리포터. 충북CBS
    ◇ 이한솔> 시사직감에서는 오늘부터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를 통해 2024년 우리 사회 미래를 책임질 충북교육의 정책과 비전, 그리고 현장 이야기를 집중 다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학생 실력의 기초를 다지고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독서 프로그램과 인문소양 교육에 대해 앞으로 집중적으로 얘기 나눠볼 텐데요.
     
    진행방식은요, 충북교육의 현장을 리포터가 직접 찾아가 살펴보고요. 또 관련 현안 담당자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비전과 방향성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2주에 한 번씩 진행될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충청북도교육청 윤건영 교육감과 얘기 나눠봅니다.
     
    더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충북 교육현장을 두루 살펴줄 최옥희 리포터도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2주에 한 번씩 진행될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그 첫 시간인데요. 올해부터는 보이는 라디오로도 청취자들과 만나게 됐습니다.
     
    청취자들께 전해야 하는 충북교육 정책들이 다채로워서요, 바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에서는 충청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독서 프로그램과 인문소양 교육에 대해 얘기 나눠볼 텐데요.
     
    그 중심에 서 있는 정책 중의 하나가 바로 <언제나 책봄>입니다. 제목이 참 산뜻한데요. 실력다짐 충북교육 핵심정책 중 하나로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을 추진하신다고요?

    ◆ 윤건영> 충북교육청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상수공생의 자세로,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가속화와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우리 교육은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과몰입으로 인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에 대한 혼돈, 집중력과 문해력 저하, 사회성 결여 등 디지털 시대의 역기능을 예방하는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 우리 교육청은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다채움> 구축, 인공지능을 활용한 평가도구 도입 등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만이 지닌 창의성과 도덕적 상상력을 함양하고 마음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3년 우리교육청은 '학생 1인 1(한)달 1인문고전을 읽는 1.1.1. 독서교육'을 추진해 왔는데, 2024년에는 독서 시간과 공간을 확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충북형 마음활동 2.0 <언제나 책봄>을 통해 독서교육의 질적 도약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마음근육을 키우는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을 통해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구하고 다양한 심상을 마음 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학생들의 깊이있는  사고력과 도덕적인 상상력 함양하고 바른 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한솔> '마음 근육을 키운다'라는 말이 참 와닿는데요.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거기에 질적인 독서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다양하게 지원한다면 정말 우리 학생들의 삶의 질도 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 추진 방향과 중점 과제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세요.

    ◆ 윤건영> <언제나 책봄>은 깊이있는 독서교육으로 마음근육을 강화하는 충청북도교육청의 독서교육 정책입니다.
     
    '봄처럼 활짝 피어나는 미래를 위해 언제나 책봄'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좋을 책을 읽으며,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줄 <내 인생 책 세 권>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음 속에 인생 책 세 권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인생에 커다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을 때 꺼내 읽으며 용기를 얻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인생책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독서교육에서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교육청은 다양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깊이있는 사고력과 삶의 지혜를 키울 수 있는 인문고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전은 오랫동안 검증된 좋은 책으로, 고전 안에는 우리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괜찮은 해답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전은 오래된 미래이며 위대한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전을 읽으며 우리 학생들은 올바른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도덕적 상상력을 지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대한 작품은 특수성 속에서도 보편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고전의 가치는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중점과제로 <삶을 단단하게 지켜주는 인생책>,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선물책>, <생각을 다채롭게 나누는 같이(가치)책>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 이한솔> 앞서 말씀처럼 <언제나 책봄> 정책 중에 <내 인생 책 세 권>은 어떤 방법이나 방식으로 지원되는지 내용이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 윤건영> <인생책>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싶은 인생의 지침이 되는 책'을 의미합니다.
     
    "생애에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한 프랑스 소설가 몽테를랑의 말처럼 인생의 위기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단단한 힘을 주는 인생책을 가질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마음 속에 <인생책>을 소장하며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에서는 <나만의 인문고전 인생책>, <인품학교>, <인품학급>, <사람책 탐방>, <다채움 연계 채움책방 전자책> 사업을 추진하며, 언제 어디서나 좋은 읽을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하여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다채움을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는 <채움책방 전자책>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도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전자책 15만권, 오디오북 5,000권을 구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주까지 통계를 보면 4월 17일 기준 18,938명이 64,919권의 전자책을 읽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보급한 스마트기기 '이로미'를 통해 수업 시간에 읽기도 하고, 가정, 도서관 등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며, 인생책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전자책을 계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이한솔> 그렇다면 이쯤에서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최옥희 리포터가 학교 현장 다녀오셨죠?

    ◆ 최옥희> 네. 청주공업고등학교에서는 진로적성검사를 바탕으로 인생책을 선정하고, 교사와 함께 인생 비전을 설계, 발표까지 총 6차시의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과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어떤지 청주공고 이현경 교사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사제 독서멘토링제와 작가와의 만남, 비경쟁독서토론, 정명섭 작가와 함께하는 정동 기행, 윤동주를 찾아 떠나는 인왕산 역사 문학 기행, 수원·전주 인문 도시 도서관 탐방, 윤승철 작가와 함께 하는 섬플로깅 활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사전 독서 활동과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도서관이 교실과 다른 건물에 있어 심리적 물리적 거리감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춘호 동문의 지원으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남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오감만족형 독서 활동을 통해 학교도서관이 늘 북적이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무심천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힐링하고, 삼삼오오 모여 책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에 특성화 남고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책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기 어려운 기행과 체험 활동이 학생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습니다. 이런 즐거움 속에서 소통과 협업, 창의적인 사고가 자연스레 형성되리라 믿습니다."

    청주공고 제공청주공고 제공
    ◇ 이한솔> 도서관에서 피아노도 치고, 무심천을 바라보며 책읽기를 하고. 그야말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인데요?

    ◆ 최옥희> 그야말로 오감으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고 두고 학창 시절에 잊지 못할 독서 활동이 되겠죠?

    ◇ 이한솔> 그래요. 기억에 평생 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요즘 학생들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인쇄된 책뿐만이 아니라 전자책도 지원하고 있던데요.

    교육감님도 평소에 독서를 즐겨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교육감님의 인생 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해 주실까요?

    ◆ 윤건영> 이미 말씀드렸듯이 인생 책은 평상시에 꾸준히 간직하고 읽어야 될 책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성경이나 여러 가지 신앙적인 차원에서 읽어야 될 책은 기본적으로 존재를 한 상태에서, 저는 한 개인의 인성을 성장하는 과정에 필요한 책은 논어고요.

    한 시민으로서 이사회의 어떤 리더 역할이나 자기가 하고자 하는 그런 국민이나 시민의 입장에서 가져야 될 가치나 역량을 위해서는 저는 국가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국가론은 지금 우리 사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새 정치 현상도 그렇고 경제 현상도 그렇고 이런 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미 그 당시에 플라톤의 상상에서 현재 사회에 나타나는 국가의 모든 형태의 모습이 다 기술돼 있는 것이 국가론입니다.

    기본적으로 한 사회가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 구현이 무엇인가부터 시작을 해서 결국은 여러 가지 정치 경제 사회적인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모습을 단계적으로 발전해가는, 아니면 타락해가는 모습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 국가론이라 이 책을 통해서 아주 어려서는 단순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볼 수 있지만 지금 제가 우리 아이가 대학에 막 입학해 가지고 과제를 쓰면 작성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질문할 때, 갑자기 또 읽었을 때 입장하고, 또 대학 교수가 돼가지고 학생들에게 뭔가 가르치려고 할 때 읽었던 그런 책의 모습하고, 또 내 자신이 학부 때 내가 공부 하면서 읽었을 책 한 권의 책인데 그것을 언제 어느 때 어느 나이로 어떠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바라보는 관점이 다 다양한 거거든요.

    근데 그 주어지는 그런 메시지나 그 가치가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필요한 정말 시민으로서 국민으로서 아니면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해야 그 사회가 아름답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데, 특히 그러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 가치를 항상 느끼게 해주는 책이 국가론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생 책으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논어, 공동체적 차원에서는 국가론을 추천하고 싶고 제 자신이 그 책을 그렇게 생각하고 가끔 읽고 있습니다.

    ◇ 이한솔> 인생 책은 또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더욱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실제로 <언제나 책봄> 정책 중에 선물책, 같이(가치)책 사업도 있다고요? 이에 대한 소개도 좀 해주세요.

    ◆ 윤건영> <선물책>은 '다른 사람에게 책이나 책이 주는 감동을 선물하는 책'을 의미하는데, "책 읽어서 남 주자"라는 가치를 실천하며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연결하는 독서 사업입니다.

    모든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학생이 학생에게, 학생이 부모님께 책을 직접 선물하거나 책이 주는 감동을 글로 써서 선물하는 <선물책 이어달리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토기업과 연계한 <아이의 힘 책봄, 아이사랑 책기부>도 추진 중인데, 지금까지 총 327교 26,515명이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지역의 독서자원을 연결하는 <독서탐방 지도>와 <언제나 책봄 콘텐츠>도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선물할 예정입니다.

    <같이(가치)책>은 '같이 읽고 함께 토론하며 책에서 좋은 가치를 발견하는 책'으로 함께 읽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토론>, <비경쟁 독서토론 한마당>, <몸·마음 성장 문학기행 체인지> 등 함께 토론하며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와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영동에서 단양까지 10개 지역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지역 독서축제>를 운영하여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유의 장도 마련하여 독서문화를 확산할 예정입니다.

    단재초 제공단재초 제공
    ◇ 이한솔> <같이(가치)책>은 다함께 하는 '같이' 라는 의미와 또 값진 의미를 뜻하는 '가치'가 함께 표현된 것이군요.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언제나 책봄> 에 대해서도 안 들어 볼 수 없겠는데요.

    최옥희 리포터가 <선물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을 만나고 왔다고요?

    ◆ 최옥희> <선물책> 프로그램 '마음책 약국'에 참여하고 있는 단재초등학교 5학년 서예원 학생을 만나봤습니다.

    "저는 마음책약국의 처방전 쓰기 활동을 할 때 제가 많이 읽어보고 좋아하는 책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 '소감 쓰기나 가슴에 와닿은 한 문장 쓰기, 등장인물에게 한 마디 해보기, 비슷한 마음 증상으로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등의 추천 글쓰기를 하면서 책의 내용과 가치를 더 깊이 있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문진표 쓰기를 통한 마음증상까지 쓸 수 있어서 제 마음도 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반은 작성한 마음약국 처방전에 추천된 책들을 서로에게 추천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을 선택했습니다. 친구가 적은 이 책의 마음증상이 부끄러움이었는데, 올해 학기초에 느낀 제 마음증상과 똑같아서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단재마음책약국 활동을 통해 저는 제가 좋아했던 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좋은 책을 많이 알게 되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이한솔> 몸이 아프면 약 처방을 받는 것처럼 학교 다니면서 겪게 되는 고민들, 자신의 마음들을 마음책 약국 처방전을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받고, 위로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같네요.

    ◆ 최옥희> 우리가 이제 몸이 아프면 약 처방을 받는 것처럼 학교 다니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고민들 자신의 마음들을 마음책 약국 처방전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감받고 위로받으면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단재초 제공단재초 제공
    ◇ 이한솔> 네. 생생한 현장이야기 들어봤고요. 앞서 교육감님이 언급해 주신 <언제나 책봄> 프로그램 중에서 <같이(가치)책>과 함께 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선물책 이어달리기>도 참 인상적인데요.
     
    그래서 시사직감에서도 교육감님을 필두로 선물책 이어달리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교육감님 괜찮으신가요?

    ◆ 윤건영> 예, 좋습니다.

    ◇ 이한솔> 그렇다면 교육감님은 누구에게 어떤 선물책을 주고 싶으신가요?

    ◆ 윤건영> 저는 우리 충북의 모든 학생들에게 '운동화 신은 뇌'라는 책을 선물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지만 도대체 왜 그런지 아는 사람은 그동안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많은 연구를 통해서 특히 여러 가지 검증이 되고 구체적인 증거가 학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운동화 신은 뇌'라는 책 속에는 운동을 하면 유쾌한 기분이 드는 이유에 대해서 해답이 들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몸 운동을 몸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인간의 뇌나 마음의 하나의 부속물로 생각했었는데 이젠 오히려 뇌가 많은 운동을 통해서 몸의 활동을 통해서 오히려 뇌가 발달하고 인간의 인성이 발달하고 하는 그런 새로운 차원의 접근 방법을 담고 있는 것이 이 '운동화 신은 뇌'입니다.

    그래서 충북 교육에서 <언제나 책봄>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어디서나 운동장>이라는 정책도 있는데요.

    아까 초기에 제가 말씀드린 몸 근육과 마음 근육을 기르는데 그 마음 근육을 기르는 독서도 필요하지만 거기에 더 중요한 것은 몸 근육도 길러야 된다 하는데 몸 근육 기르는 게 인간의 뇌에도 도움이 된다는 차원에서 몸 근육과 마음 근육을 기른다는 의미를 동시에 강조하기에도 저는 학생들에게 '운동화 신은 뇌'를 강조하겠습니다.

    운동을 하면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운동을 통해 학습 능력을 어떻게 끌어올 수 있는지가 '운동화 신은 뇌'의 책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 책이 조금은 어렵긴 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책은 아닙니다만, 메시지가 확실하고요, 그 사례가 고등학생들이 하는 활동이나 고등학생들이 몸 활동을 통해서 나온 성과가 인간에게 우리 학생들에게 얼마나 유익한지를 잘 기술해 놓은 책이기 때문에 한번 꼭 읽어봐 주시기를 권장하고 추천합니다.

    오른쪽부터 이한솔 Ann, 윤건영 충북교육감, 최옥희 리포터. 충북CBS오른쪽부터 이한솔 Ann, 윤건영 충북교육감, 최옥희 리포터. 충북CBS
    ◇ 이한솔> 교육감님께서 '운동화 신은 뇌'라는 선물 책을 보내셨는데, 이제 학생들이 선물 책 이어달리기를 시작하면 될 것 같습니다.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벌써 시간이 다 됐네요.

    첫 시간으로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에 대해 얘기 나눠봤는데요. 우리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이지만 <언제나 책봄>은 성인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 같습니다.

    교육감님, 앞으로도 충북 교육의 수장으로서 애써주시고요.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 윤건영> "사람이 만든 책보다 책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는 말이 있습니다.

    삶에 용기를 주는 <인생책>, 세상에 온기를 주는 <선물책>, 생각의 힘과 깊이를 더하는 <같이(가치)>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을 계속 강화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한솔> 오늘 두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4월 26일 금요일에 함께한 시사직감.
     
    오늘은 2주에 한 번씩 진행될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에 대해 충청북도교육청 윤건영 교육감과 최옥희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시사직감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이한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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