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연구원. 연합뉴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 간부들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대선 후보)의 국방 관련 공약 개발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6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최근 김윤태 전(前) 한국국방연구원장과 김모 전(前)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전(前) 안보전략연구센터장 A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한국국방연구원 인사들이 이 대표 측 인사의 청탁을 받아 사실상 공약 관련 조력을 했다고 의심하는 것이다.
앞서 감사원은 김 전 원장이 2021년 대선 당시 이 대표의 공약 수립을 지원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 1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