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광주디자인진흥원이 그동안 맡아 진행해 왔던 디자인비엔날레가 광주비엔날레에 흡수 재편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4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디자인비엔날레는 현재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해 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가 지난 2015년 창설 20주년을 맞아 개혁을 단행하며 당시 디자인진흥원에 운영 주체를 넘기면서 분리됐다.
광주시가 이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오는 2025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맡게 됐다.
광주의 예술 디자인 축제의 중심에 '광주비엔날레'를 두고 문화 예술 사업을 새롭게 펼쳐나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기정 시장은 "아트페어 운영도 새롭게 정비하겠다"면서 "아트페어는 그동안 주관단체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는데 그러다 보니 행사의 일관성이나 전문성, 안정성 등이 확보되지 않아 올해부터 문화재단이 책임지고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올해 베니스비엔날레에 전시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특별전을 둘러보면서 광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브랜드가 광주비엔날레라는 것을 확신했다"면서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의 정체성인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문화예술이라는 큰 그릇에 잘 담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파빌리온 상설관 설치도 적극 추진된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가 그저 2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에 머물지 말고, 광주의 상징적 축제로 확실히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며 "파빌리온 상설관 설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새로운 비엔날레 전시관이 완공되면 현 비엔날레 전시관을 파빌리온 상설관으로 만들겠다"면서 "또한 비엔날레 대표작품을 구매하거나 기부받아 상설관에 전시하는 일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또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오월 축제를 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오월 민중 축제를 준비하겠다"며 "민중은 1980년대 이후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마당극 등에서 확산하면서 고유어로 정립됐다. 광주 오월을 대한민국, 세계가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