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환율우대부터 알짜 할인까지…'트래블 카드' 선택은



금융/증시

    환율우대부터 알짜 할인까지…'트래블 카드' 선택은

    원달러 환율 1300원 시대…체크카드, 환율 우대는 기본
    사용액 2배 늘어난 신용카드…마일리지 쌓아 포인트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박종민 기자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박종민 기자
    원·달러 환율 1300원대가 '뉴노멀'로 자리 잡은 동시에 해외여행도 확산하면서 '해외여행 특화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환전수수료 우대는 기본이고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프리미엄 서비스에 이어 국가별 할인 혜택 등 업계 경쟁도 치열하다.
     

    해외여행용 체크카드 혜택, 국내로도 확대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외여행객은 2272만 명으로 전년 655만 명보다 약 3.5배 증가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한 이후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로 유지되는 모양새다.
     
    해외여행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카드로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려는 업계 경쟁도 뜨겁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신한카드 홈페이지 캡처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신한카드 홈페이지 캡처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에 부족 금액 자동결제 서비스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기능은 해외이용 시 환전 잔액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금액을 연결된 원화계좌에서 인출해 자동 환전 후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전 세계 30종 통화에 대한 환율 30% 우대와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에 대한 달러 연 2.0% 특별금리 제공 등이다.
     
    또 상·하반기 각 공항 라운지 1회 무료 이용을 포함해 △일본 3대 편의점 5% △베트남 그랩(Grab) 및 롯데마트 5% △미국 스타벅스 5% 등 국가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같은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2개월 만에 50만 장이 발급됐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하나카드 홈페이지 캡처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하나카드 홈페이지 캡처해외여행 특화카드 1세대로 꼽히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지난해 말 누적 환전액이 1조 원, 지난달 말 가입자 400만 명을 돌파했다. 통화 환율 100% 우대 대상인 통화도 기존 26종에서 41종으로 확대했고 해외 결제 및 인출 수수료 면제가 특징이다.
     
    여기에 환전수수료 무료 기간을 지난 3월에서 오는 12월까지 연장했다. 이 같은 혜택에 힘입어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39%로 1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등도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 출시를 예고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의 경우 환전수수료 무료와 동시에 국내에서 교통 및 맛집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혜택 강화


    개인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도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9개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16조 8526억 원으로 전년 11조 9358억 원보다 41% 늘었다. 2021년 8조 2898억 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카드의 대한항공카드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가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 항공사 카드인 대한항공카드는 결제 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으로 적립되고 대한항공과 해외, 호텔, 면세점 등에서 결제하면 1000원당 2~5마일리지가 쌓인다.
     
    에디션2로 돌아온 아멕스는 여행 관련 업종 이용 시 최대 5배의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포인트는 국내외 17개 항공사 마일리지와 힐튼 및 메리어트 등 5개 호텔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트립 투 로카'를 선보였다.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맺고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2%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카드가 새롭게 출시한 '삼성 아이디 글로벌(iD GLOBAL)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과 한도없이 브랜드사 수수료 1%와 해외이용수수료 0.2% 전액을 면제한다. 또 해외 온오프라인으로 결제한 금액의 2%를 최대 30만 원까지 할인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