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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 아니냐" vs "안전상 조치"…삼성 노조 행사 장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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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해 아니냐" vs "안전상 조치"…삼성 노조 행사 장소 논란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삼성전자가 노조의 경기 화성시 사옥 내 문화행사를 제한 조치한 것과 관련해 사측과 노조 측이 '고의적인 봉쇄냐, 안전 조치냐'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 노조 탄압 실시간 현황'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노조 관계자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오늘 삼성전자 노조 문화행사가 예고됐던 장소인 DSR(삼성전자 부품 연구동) 1층 로비의 실시간 사측 주도의 봉쇄 현장"이라며 "이게 삼성의 현실"이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올려진 사진에는 1층 로비에 배치된 경비 인력과 출입을 막는 금속 차단시설 등의 모습이 담겼다.

    '언론제보 예정'이라는 제목의 또 다른 글에는 "노조 와해 공작이다. 노조는 2024년 사측과 임금, 복리후생 교섭 실시했으나 의견수렴하지 못해 조정중지 결정했다"며 "1층 로비에서 쟁의활동 예정이고 사측 통보도 완료했으나, 사진처럼 전면폐쇄하고 직원출입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저지하고 있다"고 적혔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반면 삼성전자 측은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실제 사측 공지문에는 "노조가 예고한 행사가 실내에서 진행될 경우 안전사고가 우려돼 H1 정문 앞 야외공간(버스 승강장)을 대체장소로 준비했다"며 "금일 DSR 행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한되니 구성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쓰여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몰리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상의 우려로 내부 로비에 대해서 통제를 했던 것이다"라며 "애초 야외 행사를 노조에 제안했었고, 지금은 야외에서 노조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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