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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2%까지는 오래 걸릴 듯"



미국/중남미

    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2%까지는 오래 걸릴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 연합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지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석달간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파월 의장도 당분간 통화긴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실제로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 전년 대비 3월 CPI 상승률이 3.5%로 지난 2월(3.2%)에 비해 0.3%p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3.4%)를 상회한 것으로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3월 CPI는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돼 주목을 받았는데, 뚜껑을 열고보니 조기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현 통화정책 수준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에 대처하기에 좋은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연한 진전을 보일 때까지 현 5.25~5.50%인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뜻인 셈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세를 유지할 올해 최소한 3차례의 금리 인하가 타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일각에서는 이제는 금리 인하 횟수가 아니라 올해 과연 금리인하가 가능한 것이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오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3%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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