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수영구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장예찬 전(前)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수영구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장예찬 전(前)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개인 유튜브 방송 중 슈퍼챗(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장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이 경찰의 소환 통보에 응해 자진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1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분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예찬TV'의 슈퍼챗을 통한 후원금 모금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를 벌여왔다.
'슈퍼챗'이란 유튜브 생방송 중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가 유튜버에게 일정 금액을 송금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장 전 최고위원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슈퍼챗 기능을 활성화 해 2000원에서 많게는 1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4·10 총선에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경찰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 전에 이미 장 전 최고위원 측에 소환 출석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역시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 유료 멤버십을 통한 후원금 모금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된 바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이 정치 활동을 위해 개설한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수익 활동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