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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레버쿠젠, 창단 120년 만에 첫 우승…뮌헨, 12연패 좌절



獨 레버쿠젠, 창단 120년 만에 첫 우승…뮌헨, 12연패 좌절

바이어 레버쿠젠. 연합뉴스바이어 레버쿠젠. 연합뉴스바이어 레버쿠젠이 드디어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섰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25승4무 승점 79점으로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점)과 격차를 승점 16점까지 벌렸다. 남은 경기는 5경기. 레버쿠젠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12연패를 저지하며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역대 13번째 팀이 됐다.

전반 2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그라니트 자카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이어 후반 23분과 38분, 45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분데스리가 29경기 무패는 물론 공식 경기에서도 43경기 연속 무패(38승5무)를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타이 기록이다. 레버쿠젠이 다음 경기(유로파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유벤투스(2011년 5월~2012년 5월)를 넘어선다.

사비 알론소 감독. 연합뉴스사비 알론소 감독. 연합뉴스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게 특별한 순간"이라면서 "창단 120년 만에 처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선수들은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레버쿠젠은 최고의 팀이었다. 모두가 자랑스럽고, 레버쿠젠에서 일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2월11일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 3대0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전 승리로 승점 차가 2점에서 5점으로 벌어졌다. 알론소 감독도 우승을 생각한 시점이다.

알론소 감독은 "라커룸에서 우승을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3관왕에 도전한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서 2부 카이저 슬라우테른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격파한 상태다.

한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은 또 좌절됐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행진은 11연패에서 멈췄다. 챔피언스리그는 남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2대2로 비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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