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승객들로 붐비는 모습. 정혜린 기자올해 1분기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한 국내·국제선 승객이 모두 380만 명을 넘은 가운데 국제선 승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1분기(1~3월) 김해공항의 국내·국제선 승객은 380만 1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특히 1분기 김해공항 국제선은 모두 219만 463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46.1% 늘어났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치에는 못 미쳤다. 2019년 1분기에는 김해공항 국제선을 263만 5990명이 이용해, 올해는 코로나 이전의 83.1% 수준이었다.
국제선 노선별로는 오사카가 28만 1917명으로 가장 많았고, 후쿠오카 27만 9621명, 타이베이 22만 1119명, 도쿄 18만 5343명, 다낭 13만 3171명 등의 순이었다.
국제선 승객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국내선 승객은 160만 9703명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7.6% 감소했다.
특히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김해-제주 노선을 77만 9495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10만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