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대림 후보(사진 왼쪽)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캡처4·10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들 간 고발이 난무하며 진흙탕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측은 경쟁자인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 비방)과 형법상 무고 등의 혐의로 제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문 후보 측은 "고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또 근거 없이 문 후보가 JDC 이사장 시절 비리 혐의가 있다고 비방했다"고 했다.
"JDC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장관으로 재직했다. 이 기간에 있었던 정기 감사와 수시 감사 감사원 감사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아무리 네거티브 선거에만 치중한다 해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선거문화 개선 차원에서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하겠다. 도대체 무엇을 배웠는지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측은 이날에 이어 전날(8일)에도 문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먼저 고 후보 측은 문 후보가 JDC 이사장으로 있을 때 사업비 15억 원 상당의 두 가지 사업을 공모하며 친분 관계가 있는 당시 JDC 비상임이사 A씨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고발했다.
관련 고발 혐의는 배임과 이해관계 충돌, 청탁금지법,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등이다.
두 번째로 고 후보 측은 문 후보를 공직선거법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문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송재호 후보와의 통화 녹취록 공개와 관련이 있는 의혹이다.
고 후보 측은 "TV토론에서 문 후보가 통화녹음 공개와 관련해 '송재호 후보와 형님 동생 하는 사이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형님 표현을 써 본적 없다'고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 후보의 통화녹음 공개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으나 문 후보는 반성하거나 책임지지 않았다. 사주한 제3자 신원 파악과 공개 경위 등 모든 진상을 규명하고자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