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 화면 캡처 과거 연인 사이였던 모델 이소라와 개그맨 신동엽이 또 한 번 재회했다.
이소라는 지난 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에 호스트로 나서 크루인 신동엽과 역대급 코미디 쇼를 펼쳤다.
오프닝에서 당당한 모델 워킹을 선보이며 등장한 이소라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곧이어 신동엽이 나오자 "나 약속 지켰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내 인생의 한 페이지인 이소라 씨가 초대에 응해줘 고맙다. SNL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소라는 '젠ZI포차' '데이팅 어플 다만나' '귯걸' '한방의 TV 연예' 등 다양한 코너에서 19금 개그를 선보였다. 특히 '연예가중계'와 '한밤의 TV연예'를 패러디한 '연애가중계' 코너가 주목받았다. 두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던 이소라는 2006년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 신동엽과 선혜윤 MBC PD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 코너에서 이소라는 신동엽이 화면에 나오자 "동엽아, 안녕"이라고 인사했고 신동엽은 "이렇게 축하해줘서 고마워. 우리 18년 후 'SNL'에서 만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두 사람이 악수를 하자 관객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소라는 "10년 넘게 SNL을 해온 신동엽이 대단하다.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준 크루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함께해 준 관객들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에서 결별한 지 23년 만에 재회한 바 있다.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