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올해 1분기 KTX와 SRT 이용 승객 수가 개통 이후 1분기 기준 각각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T 운영사 에스알(SR)에 따르면 올해 1~3월 KTX(준고속열차 KTX-이음 제외)와 SRT는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많은 1천926만명, 643만명이 각각 탑승했다.
올해 1분기 KTX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천791만명)보다 135만명 늘었다.코로나19로 인해 좌석 띄어 앉기 등이 시행됐던 2021년 1분기(921만명)보다는 2배 넘게 늘어났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1천555만명)보다 23.9% 증가했다.
SRT 승객도 지난 2021년 1분기에 비해 65% 늘었고,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는 13만명 증가했다.
고속철도 승객 증가는 코로나19 시기 줄었던 이동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운행 노선이 늘면서 다른 교통수단의 수요가 옮겨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코레일이 운영하는 일반열차(ITX-새마을, 무궁화호 등)와 준고속열차를 합친 국내 철도 승객은 총 4천11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926만명)보다 4.7% 증가했다.
1분기 코레일 전체 노선 중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구간은 서울역~부산(149만3천명)이며,서울역~대전(96만명), 서울역~동대구(89만7천명)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