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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부산은행 '미래대응 전략수립 TF' 신설, 내실 단단히 다진다

핵심요약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디지털 기반 플랫폼 구축
독백전 금융-비금융 결합, 통합형 시민생활 플랫폼 확장

BNK부산은행 사옥. BNK부산은행 제공BNK부산은행 사옥. 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최근 '미래대응 전략수립 TF'를 신설하는 등 은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혁신에 나선다.

갈수록 악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은행 본연의 역할에 더 충실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혁신의 방향을 밝혔다.

먼저, 부산은행의 조직 안정과 영업력 회복, 은행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데 주력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은행 건전성을 확고히 지키고, 부실 방파제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지난해 충당금 적립액은 4000억원, 이 가운데 미래 불확실성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2061억원을 먼저 반영했다.

또,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메인 스폰서, 지역봉사단 활동 등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데 주력했다.

중국과 베트남 현지 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 기회를 높인 것도 성과로 꼽았다.

'상생금융'을 위해 지방은행 중 최대 규모인 소상공인 대출이자 525억원 환급을 실시했고,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을 위해 100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지난해 부산은행의 사회공헌 지원금은 548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14.5% 수준에 달했다.

앞으로 대내외적 금융의 빠른 변화와 지역 경기 침체,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쟁 심화로 지방은행의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 다지기'에 더 주력한다.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업무는 효율적으로 지원하도록 디지털 기반의 영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해 부산은행만의 차별화한 채널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산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점포 174곳 중 일부는 적자 점포이지만 시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당분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동백전 운영 사업도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지역을 대표하는 통합형 시민생활 플랫폼으로 더 확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최근 미래대응 전략수립 TF를 신설해 은행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할 방안과 이를 통한 실질적인 혁신을 어떻게 이뤄갈지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한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연수, 교육제도도 종합적으로 점검해 개선한다.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응할 디지털, IT 등 전문 분야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부산지역 적재적소에 '지역봉사단'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발굴하는 등 ESG경영에도 집중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좋은 은행을 넘어서 위대한 부산은행'이라는 기치 아래 국내외 외연을 확장하는 등 '지역 기반의 초일류 글로컬'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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