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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정비' 한동훈 "뭉쳐야 산다"…문재인, 울산 지원사격[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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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전열 정비' 한동훈 "뭉쳐야 산다"…문재인, 울산 지원사격[박지환의 뉴스톡]

    핵심요약

    韓 "잘못 있다면 제 책임"…尹담화 후 내홍 분위기 일소
    '재판출석' 이재명 "검찰 독재" 비판…文 "야권 힘 모아야"
    금감원, 양문석 '편법 대출' 조사에 '검사역 파견' 계획
    공영운, 아빠찬스 이어 딸 갭 투자 의혹에 이준석과 설전

    박지환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정치부 장성주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인근에서 조수연(대전 서구갑),양홍규(대전 서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인근에서 조수연(대전 서구갑),양홍규(대전 서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 유세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면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내홍 분위기를 보이던 당의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재판으로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주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장 기자.
     
    [기자] 네. 국횝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은 충청권 지원 유세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충남 당진시를 찾아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앞두고 '상황이 이렇다 저렇다' 누구를 손가락질하지 말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은 모두 저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한동훈 위원장]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때입니다. 앞뒤 계산하고 나중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이 운명의 결전 앞에서 힘을 모으고..
     
    [기자]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관련 담화를 발표한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는데요. 물론 오늘 입장을 거둬들이긴 했지만,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함운경 후보는 담화 직후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께 기대할 바가 없다"면서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원조 친윤계 권성동 의원 등은 "강력하게 경고한다. 자중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당이 내홍에 빠져드는 분위기로 흐르자, 한 위원장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재판 일정으로 법원에 출석했고, 대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울산에서 후보들을 격려했다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무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무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면서 현장 유세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에 3일을 법원에 출석하게 됐다"면서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
    이 역시도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해 가면서 원했던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제 부산 사상구를 찾아 민주당 배재정 후보를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소리도 들린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문재인 전 대통령]
    70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 봅니다. 정말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고..
     
    울산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울산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기자]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울산 중구와 동구를 찾았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이 중심이지만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야권 정당들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 최악의 정부였다고 맞받았죠.
     
    [기자] 네. 한동훈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원전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한미일 공조를 무너뜨렸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최악의 정부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한동훈 위원장]
    기억력이 나쁘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정부는 문재인 정부였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잘 나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었던 최악의 정부, 그 시절, 문재인 정부의 시절을 여러분께 기억할 수 있게 해주신 겁니다.
     
    [기자] 한 위원장은 또 서초구에 31억 원의 아파트를 사면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새마을금고에서 받아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아파트를 팔아 대출을 갚겠다"고 사과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음주운전을 하고 음주운전한 차를 팔면 용서가 되는 것인가"라며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이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에 대한 공동 검사를 요청했군요.
     
    새마을금고중앙회, '편법대출' 의혹 현장검사. 연합뉴스새마을금고중앙회, '편법대출' 의혹 현장검사. 연합뉴스
    [기자] 네. 행정안전부가 금융기관 간 정확한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현장 검사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새마을금고가 자체 조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금감원은 새마을금고가 요청하면 관련 분야에서 검사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검사역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공영운 후보 자녀의 부동산 보유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민주당 공영운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자 토론을 벌였습니다.
     
    공 후보는 군복무 중인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해 '아빠찬스' 논란이 있는데요. 오늘 쟁점은 공 후보의 딸도 서울 성수동 주택을 이른바 '갭 투자'했는지에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와 공 후보의 말 들어보시죠.

    [이준석 후보]
    제가 물어본 건 딱 한 개였습니다. 혹시 자녀 중에 성수동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 보유하신 분이 또 있느냐. 왜 말을 못 하십니까.

    [공영운 후보]
    제 딸은 저는 가족을 보호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고지 거부는 사생활 보호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 이 후보는 공 후보를 향해 "굉장히 매너가 없다"고 지적했고, 공 후보는 "선거를 분탕질하려고 하는가"라고 맞섰습니다.
     
    한정민 후보도 공 후보의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보기에 윤석열 정부가 마음에 쏙 들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정부 여당은 엄중한 민심을 분골쇄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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