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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시아 대외정보국장 방북 공개 "북러밀착 과시"



통일/북한

    北, 러시아 대외정보국장 방북 공개 "북러밀착 과시"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 방북 보도
    "적대세력 정탐 모략책동에 대처하여 협력 강화"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러시아 대외정보국장의 방북 사실을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각국의 정보국 인사 교류는 비공개로 하지만, 북한이 이번에 러시아 대외정보국 대표단의 방북을 공개한 것은 양국 관계의 돈독함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이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리창대 국가보위상과 회담을 진행했고, 양 기관의 실무회담도 있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조선반도와 러시아를 둘러싼 현 국제 및 지역정세들에 대한 견해가 호상 통보되고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정탐 모략책동에 대처하여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들이 폭넓고 진지하게 토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시종 동지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회담들에서는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완전한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덧붙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 즉 SVR은 러시아 대통령 직속의 해외 첩보기관으로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 해당한다.
     
    북한의 국가보위성과 러시아 대외정보국은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한 정보 교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보국 인사의 방문은 통상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인데, 북한이 일정 종료 후 공개 보도를 한 것은 북러 관계가 매우 밀접하고 돈독한 관계에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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