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北, EU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에 "내정간섭 정치적 모략"



통일/북한

    北, EU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에 "내정간섭 정치적 모략"

    북한인권결의안초안, 10년간 北인권상황 보고서 내달 제출 요청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 연합뉴스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 연합뉴스
    북한은 24일 지난 10년 동안의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다음 달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라는 유럽연합의 북한인권결의안 초안 제출에 대해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의 제네바 유엔 주재 사무국 및 국제기구 주재 상설대표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공보문에서 벨기에가 유럽연합을 대표해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철저히 정치화된 모략행위에 불과하다"면서 "우리 제도를 전복하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에 편승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낙인하며 단호히 규탄 배격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러면서 "인권보호와 주권수호는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며,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국책으로 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앞으로도 국가의 주권적 권리를 수호하고 인민들의 인권을 보호 증진시키기 위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변했다. 
     
    한편 지난 20일 유럽연합 명의로 제출된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은 "지난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이후의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업데이트 보고서를 다음 달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10년 전 보고서 발간 이후 지금까지 북한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 상황을 반영한 후속 보고서을 발간해 제출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아울러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만이 아니라 청년교양보장법과 평양문화어보호법에 대해서도 폐지하거나 개혁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은 논의를 거쳐 다음 달 유엔 인권이사회 55차회기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