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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이동통신 3사에 '전환지원금 확대' 공식 요청



IT/과학

    방통위원장, 이동통신 3사에 '전환지원금 확대' 공식 요청

    김홍일 방통위원장 취임 후 첫 만남
    공시지원금 확대·중저가 요금제 도입도 논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동통신 3사 대표에 각종 지원금 확대를 공식 요청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통신 3사와 삼성전자·애플코리아 등 단말기 제조사 대표자들과 만나 가계 통신비 절감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통신 3사 및 단말기 제조사 대표자들과 만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통신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크며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민생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및 경쟁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입된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전환지원금은 번호이동(기존 번호 그대로 통신사만 변경) 고객에게 기존 공시지원금과는 별도로 추가로 최대 50만원의 휴대전화 구매 보조금을 더 줄 수 있게 한 제도다. 지난 14일부터 시행돼 통신3사 모두 16일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매일 변경 가능하다. 이날 기준 전환지원금은 통신사·기종·요금제별로 3만~13만원이다.

    간담회에서는 공시지원금 확대, 중저가 요금제 도입, 중저가 단말기 출시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앞서 정부가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청하면서 지난 1월 KT가 3만원대 일반 요금제를 처음으로 내놨고, 조만간 SK텔레콤·LG유플러스도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저가 단말의 경우 삼성전자가 최근 30만원대 '갤럭시 A15 LTE', 40만원대 '갤럭시 A25' 등을 출시했다.

    또 불법 스팸을 줄이기 위해 통신사들이 상반기 중 실시하기로 한 '전송자격인증제', 삼성전자와 통신 3사가 개발한 스팸 필터링 서비스 등 통신서비스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한 조치도 논의됐다.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대표들은 "통신서비스가 국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이용자 보호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혁신과 성장 못지않게 오늘 논의된 이용자 보호 조치들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올해가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서비스 발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 계발 단계부터 부작용 방지 관리쳬계를 마련하는 등 이용자 보호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과 본인확인업무, 위치정보 보호 등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들은 향후 정책 수립 시 반영해 통신 사업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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