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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마이너 보내더니…SD, 8회 '불쇼'로 서울 개막전서 다저스에 눈물



고우석 마이너 보내더니…SD, 8회 '불쇼'로 서울 개막전서 다저스에 눈물

적시타를 때리는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적시타를 때리는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개막 로스터를 발표했다. 나란히 필승 계투조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마쓰이 유키와 고우석 중 마쓰이만 승선했다. 고우석은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평가전 부진으로 인해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불펜은 여전히 불안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개막전에서 8회 역전을 허용한 끝에 2-5로 졌다.

샌디에이고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역사적인 서울시리즈 첫 득점은 잰더 보가츠가 만들었다. 보가츠는 3회말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는 4회초 제이슨 헤이워드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의 병살타 때 3루주자 매니 마차도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8회초 요동쳤다.

다저스는 무사 만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로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개빈 럭스의 내야 땅볼을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놓치면서 전세가 뒤집혔다.

다저스는 거침없이 몰아쳤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불펜투수 조니 브리토와 아드리안 모레혼이 불 붙은 다저스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샌디에이고 고우석.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고우석. 연합뉴스 
오타니는 이후 장면에서 실수를 범했다. 프레디 프리먼의 우측 라인드라이브 아웃 때 안타가 될 것으로 확신했는지 2루 베이스를 지나쳤다. 다시 1루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2루 베이스 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파악한 2루수 잰더 보가츠는 동료에게 2루로 공을 달라고 요청했고 베이스 태그가 이뤄지면서 병살 플레이가 완성됐다.

샌디에이고와 달리 다저스 불펜은 안정적이었다. 선발 글래스노우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진은 실점 없이 샌디에이고 타선을 막았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에반 필립스를 투입해 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선발투수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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