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경찰서 제공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 사기행각을 벌인 4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4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전세 계약 기간이 만료된 청주시 사직동의 한 아파트 세입자에게 전세금 2억 9천만 원을 돌려주지 않고, 또 다른 세입자에게 2억 6천만 원을 받은 뒤 잠적하는 등 모두 5억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서울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8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해당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로챈 전세금은 대출금을 갚거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