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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헤즈볼라 "가자 휴전협상 타결시 이스라엘 공습 중단"

    이스라엘 vs 헤즈볼라 충돌 격화…확전 우려 고조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투가 격화되는 가운데 헤즈볼라는 가자전쟁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중단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명의 헤즈볼라 소식통은 "하마스가 교전 중단에 동의하고 휴전이 선포되는 순간, 헤즈볼라는 이를 준수하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즉시 남부에서의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포격을 계속한다면 헤즈볼라는 공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앞서 헤즈볼라 지도자인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는 이달 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침략'이 끝날 때만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즈볼라 관계자는 가자지구에 대한 영구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 이스라엘과 어떠한 교전 중단 합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투는 강도를 더해가고 있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동부 도시 바알베크 인근을 공습해 헤즈볼라 대원 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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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를 격추하자 지금껏 노리지 않았던 국경 너머 후방 군사시설로까지 타격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에 대해 헤즈볼라도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헤즈볼라는 전날 골란고원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 기지를 겨냥해 60발의 로켓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바알베크 폭격에 대한 대응으로) 다수의 발사대를 동원해 로켓을 대량으로 (이스라엘군) 메론 항공통제기지에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사상자나 시설 피해가 없었다면서도 재보복을 가했는데 국경에서 거의 30㎞나 떨어진 레바논 마을 바이사리예 인근까지 폭격하는 등 계속해서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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