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365 열린어린이집.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만족도가 높은 '경남형 365 열린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365 열린어린이집은 지난 2021년부터 도 자체 사업으로 추진했다.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에 부모의 경제활동,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유가 발생할 때 취학 전 아동이라면 시간당 1천 원(월 90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현재 도내 함안 4곳, 김해·하동 각 2곳, 창원·밀양·거제·양산·남해 각 1곳 등 8개 시군 13곳에서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거제 2곳, 통영·사천 각 1곳 등 4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지난해 하반기 열린어린이집 이용자 9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루 평균 야간 2시간, 주말 5시간 정도 이용했으며, 직장·가정생활 양립에 큰 도움을 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학부모는 "맞벌이라 주말에도 아이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있었는데 집 앞 어린이집에 신청해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좋다"며 "전담교사가 체계적으로 수업해 가정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파악된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의 의견을 반영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양육지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