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불법 정치 자금' 김용 항소심 시작…내달 18일 보석심문 진행



법조

    '불법 정치 자금' 김용 항소심 시작…내달 18일 보석심문 진행

    '불법 정치 자금' 김용 항소심 시작
    "유동규 진술 오류 많아" 의견서 제출
    다음 달 18일 보석 심문 진행

    법정 향하는 김용 전 부원장. 연합뉴스법정 향하는 김용 전 부원장. 연합뉴스
    대장동 일당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부장판사)는 22일 김 전 부원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심리를 진행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5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집중 다투겠다고 했다.

    변호인 측은 "김 전 부원장은 당일 유원홀딩스 사무실을 간 적이 없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김 전 부원장의 '구글 타임라인' 기록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를 증인으로 소환할 계획도 밝혔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김 전 부원장은 재판부에 "지난해 11월 30일 1심에서 법정구속은 상상도 못 한 상황이었다"며 "변호사들은 변론하면서 저의 무죄를 확신해 줬다"고 발언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 남욱 변호사의 진술에 오류가 너무 많아 의견서를 직접 썼다"며 "꼭 좀 살펴봐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내달 18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이날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보석심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1심 선고 후 법정구속된 그는 지난 6일 재판부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와 공모해 민간업자 남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민주당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뇌물 1억9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이 중 불법 정치자금 6억원, 뇌물수수 7천만원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