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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리스크' 딛고 '내남결' 역대 1위→글로벌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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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영 리스크' 딛고 '내남결' 역대 1위→글로벌 흥행

    방송 캡처방송 캡처박민영 리스크를 딛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유의미한 글로벌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최종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유지혁(나인우 분)과 결혼, 완벽하게 운명을 개척하며 누구보다 뜻깊은 2회차 인생을 다시 채워나갔다.
     
    '내남결' 최종회 시청률은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최고 13.7%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평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처음부터 '내남결'의 성공이 유력했던 것은 아니었다. 드라마를 이끌어 가야 하는 주연 배우 박민영이 전 연인의 횡령 혐의에 얽히면서 논란이 거셌기 때문. 차명 계좌 문제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박민영은 '내남결' 제작발표회에서 이를 사과했지만, 방영 도중 전 연인으로부터 생활비 등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내남결'은 지난달 1일 첫 방송 이후 꾸준하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TV·OTT 종합 화제성과 배우 화제성에서 7주 연속 1위 기록을 수성했다. 또한 글로벌 OTT인 아마존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에서는 두 차례나 1위에 등극, 장기 흥행의 척도인 월간 순위에서도 최고 2위에 오르며 K-드라마 최초의 역사를 썼다.

    전통적으로 K-드라마 강세 지역이었던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수의 서구권 국가들도 '내남결' 열풍에 동참했다. '내남결'은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일본, 호주, 대만,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등 방송 기간 동안 누적 67개국에서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K-드라마 최초로 미국(최고 2위), 캐나다(최고 1위), 영국(최고 3위), 독일(최고 4위), 스위스(최고 2위), 스웨덴(최고 4위), 스페인(최고 6위), 네덜란드(최고 5위), 이탈리아(최고 3위) 등 미주·유럽 국가에서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10위 안 진입에 성공했다.
     
    '내남결'의 글로벌 인기 비결에는 회귀와 복수를 통한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주효했다는 평이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Forbes)는 "회귀, 대체 세계, 환생을 통해 주인공들이 두 번째 기회를 얻는 한국 드라마들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내남결'을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영국의 유명 매거진 NME는 "엄청나게 중독적(immensely addictive)이다. 회귀를 통한 복수 이야기를 전하는 환상적인 멜로드라마"라며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만족감을 준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회귀와 복수를 결합한 '내남결'은 두 장르 모두에서 최고다. 이미 2024년 최고의 K-드라마 중 하나"라고 호평한 바 있다.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에 대해 주연 배우 박민영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의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내남결'의 강지원 캐릭터는 나에게 평생 잊지 못 할 캐릭터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과 연기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다시 또 찾아뵙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의 높은 화제성에 힘입어 '내남결'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3월 초 베트남으로 3박 5일간 포상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 주연 배우 4인도 참석할 예정으로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DK E&M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내남결'의 책임 프로듀서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PD는 "2020년도에 작품 원작을 직접 발굴하고 2023년 6월 촬영에 들어갔는데, 장장 3년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포상휴가는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출연진들 간 화합을 다지고 또 다른 작품에서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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