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예술랜드에 들어서는 대관람차 조감도. 주식회사 공감 제공전남 여수 돌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주식회사 공감은 최근 여수예술랜드 내 주차장 인근에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90미터 높이의 대관람차 설치를 위한 공작물 신고를 마쳤다.
이번에 설치되는 대관람차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관람차인 영국의 런던아이가 높이 135m 규모라는 점을 비교해 봤을 때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대관람차는 304명 정원으로 캐빈 38개(8인승)가 운영되며 야간 경관 조명과 함께 야간운영도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여수관광이 콘텐츠 부족 등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예술랜드 대관람차 개장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예술랜드 측은 느리게 회전하며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 개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낭만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예술랜드 측은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인근 소미산 정상에 대관람차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예술랜드 내부로 부지를 변경해 설치 중이다.
공감 관계자는 "해발고도 60m인 예술랜드 주차장에 대관람차가 세워지면 150m 높이에서 경관이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며 "예술랜드 대관람차가 들어서면 여수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