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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총선 공약 226건 건의…뜨거운 감자 등 반영 촉각

청주

    충북도, 총선 공약 226건 건의…뜨거운 감자 등 반영 촉각

    충북도 75건, 11개 시군 191건 현안 발굴
    중부내륙지원법 전부 개정 등 중점 현안 포함
    충북도립미술관 제천 건립 등 뜨거운 감자도
    공약 요청 늘어난 탓에 반영 규모 미지수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
    22대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북도가 모두 266건의 공약 사업을 발굴해 각 정당에 요청하고 나섰다.

    11개 시군을 포함한 지역 현안이 총망라되면서 정책 선거의 마중물이 될 지 주목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가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각 정당에 반영을 건의한 지역 현안은 무려 266건이다.

    지난해 말부터 사업 발굴 추진 계획안을 수립해 두 차례 회의를 거쳐 모두 75건을 확정했다. 

    시군별로도 청주 50건, 음성 24건, 제천과 진천 각 23건 등, 영동 18건 모두 191건의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주요 현안 사업에는 지난해 제정된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전부 개정과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미호강 준설, 국가하천 관리주체 변경 등 도가 민선8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빠짐없이 담겼다.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의대 정원 확대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K-바이오스퀘어 예타면제 등도 건의했다.

    다만 지역 현안들이 총망라되면서 공론화가 필요하거나 시군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뜨거운 감자'도 일부 반영됐다.

    청주 오창역 신설, 충북도립미술관 제천 건립, 영동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괴산댐 용동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공약 반영 요청 탓에 각 정당과 후보 공약에 실제로 어느 정도나 반영돼 현실화 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지난 21대 총선 때 도가 각 정당에 반영을 요청한 공약은 올해보다 50건이 적은 216건(도 80건, 시군 136건)이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21대 국회의원의 선거 공약과 의정 활동을 평가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북의 공약 이행률은 46.9%에 불과한 낙제점 수준에 머물렀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발굴 공약들은 최근 논의가 시작된 중요한 현안들로 최대한 반영이 필요하다"며 "이번 총선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이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도 각 정당과 후보들이 벌일 정책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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