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환경산업 심미라 대표.본인 제공[다음은 디딤환경산업 심미라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쉽게 처리하기 어려워 전문업체를 통해서 해결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폐기물을 처리하는 고된 업무인데요. 거친 업종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여성 CEO를 소개합니다. 디딤환경산업 심미라 대표 나와계십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심미라> 안녕하십니까 심미라입니다.
◇진행자> 먼저 디딤환경산업에 대해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심미라> 저희 디딤환경산업은 2015년도에 창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폐기물을 그냥 파쇄하고 소각하고 매립하기 보다는 이것들을 재활용해서 순환자원화를 시키는게 큰 목적인데요. 그래서 각 분야에 맞게 여러대의 장비나 폐기물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그 상황에 맞게 적절히 처리할 수 있으며, 요즘은 분업화가 아닌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해주길 고객들이 많이 원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디딤환경산업에서도 몇 년전부터는 인테리어 및 철거까지 진행하여 이에 발생되는 폐기물도 한번에 분리, 운반, 처리까지 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갖춰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는 전 직원이 한 가족처럼 직함이 있어도 호칭을 각각 형님, 삼촌하며 행복한 웃음을 자아내는 축복의 사업장이라 자부합니다.
◇진행자>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 어떻게 됩니까?
◆심미라> 저는 광주 S전자계열의 개발 및 품질 담당 업무를 맡아 여러해 동안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제 사업을 하려고 고심하고 찾아보던 중 우연히 폐기물 차량의 출입 등을 봤는데요. 아주 어릴적 나중에 물도 사먹는 시대가 올거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생수를 사서 먹듯 폐기물 뿐 아니라 ECO관련업계가 주목 받으며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변 지인의 권고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폐기물 처리 사업은 듣기에도 고된 업무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일을 하십니까?
◆심미라> 요즘은 폐기물법이 많이 강화되어 있어 5톤 이상의 폐기물이 발생되는 곳인 사업장이나 건설현장 등 각 관련 폐기물수집운반 허가증을 보유한 업체를 통해서만 폐기물을 위탁처리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로부터 위탁을 받아 수집하고 운반해 처리하는 업무인데요. 작년 10월부터는 각 폐기물 차량에 GPS추적기가 도입돼 현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은 무조건 허가업체를 통해서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다른 업체와 비교해서 자사만의 경쟁력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심미라> 여러 대의 자가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적시 수집‧운반이 가능하고, 인테리어와 철거업까지 겸하고 있어 확실한 신뢰와 전체적인 소요 비용이 적게 들어갑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모든 게 원스톱으로 마지막까지 발생되는 폐기물까지 처리하다보니 한번 찾은 고객님께서는 다시 저희 회사의 문을 두드리게 되더라구요. 또 제가 직접 현장에서 같이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좋아라하셔요.
◇진행자> 폐기물을 처리하는 일 뿐만아니라 폐기물과 철거 입찰에 성공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입찰을 받기 위한 대표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십니까?
◆심미라> 입찰이란 게 사실 비공개 가격을 쓰고 진행하는 게 많아 복불복일 때가 많은데요. 제가 모르고 있던 입찰도 해보라고 주변 지인들의 권유도 많이 받고, 또 이전 오더를 실수없이 마무리 잘 하면 다음 입찰에도 참여해주라는 관공서의 연락도 종종 옵니다. 꼭 노하우라고 물으신다면 여성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이라 우대하는 조건에 맞아 가끔 기회를 잡는 경우도 있지만, 제 신앙에 있어서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진행하고 움직이는 사업장이기에 항상 기도에 힘씁니다.
◇진행자> 지역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업체로 통하는데요. 한번 거래한 곳에서 다시 계약할 수 있게 고객사 관리에도 소홀함 없게 하시는데, 어떻게 관리하십니까?
◆심미라> 여자지만 공사현장 바닥에서부터 알고지낸 분들이 많아서 그 회사 대표님들보다는 직접 작업하는 담당자들과 더 많은 대화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문제점이나 소홀한 점들을 듣고 그걸 개선하며 충고도 감사히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들면 한 모업체에서 폐기물 관련업을 하시는 분이 대표이사 지인분이 있어서 저희 업체를 바꾸려고 했었다는데, 거기 담당직원이 저희만한 업체 없다고 바꿀 수가 없다고해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한 업체는 사내 게시판에 저희 업체처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가는 곳이 없다고 저희 업체로 원복 시켜주라는 곳도 있습니다. 이건 모두 직원들이 제 얼굴이고 회사의 대표이기에 직원들의 몫인데, 저희 직원들이 너무 잘하고 있는거죠. 감사할 뿐입니다.
◇진행자> 남성 경영자가 비교적 많은 곳인데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적이 있으실까요?
◆심미라> 아무래도 고된 업무라 여성분들이 기피하는 업종인데요. 여자라서 어려웠던 점은 딱히 없었습니다. 일을 다 마무리하고 결제 받을 때, 직접 오라고 해서 결제 금액을 깍아달라는 업체들이 많고요.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될 때에는 무시하는 말투가 된다거나, 억양이 거세지기도 하죠. 그런 거 외에는 제가 워낙 성격이 파워풀합니다. 절 아는 여동생들이나 언니들은 전 무늬만 여자라고 놀려대기도 하거든요.

◇진행자> 올해부터 사업을 확장해 전국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신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상하시고 계십니까?
◆심미라> 일반 화물운송은 전국 24시 등등 어플들이 있어 전국 언제 어디서든 운송업체 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폐기물도 전국 각 지역 관할구청에서 운영되고 있는 허가업체들의 정보를 입수해 어플을 개발해서 아무나 폐기물 처리시 근접지역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보려 합니다. 폐기물 처리 신고하는 서류 작업도 복잡해서 그 서류 작업도 대행해주는 일도 한번 해볼까 구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매년 취약계층을 위해 고흥군 장애인복지관에 후원도 하고 계신데요. 어떤 마음으로 따뜻한 후원을 이어가고 계십니까?
◆심미라> 지정후원은 오래전부터 해왔고요. 평소보다 방학동안에 취약계층에 후원을 통해 어려운 학생들이나 장애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지원이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아서 여름과 겨울 방학동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여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조금 더 지원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행복이 크다는 말 하나도 틀린 것 없고요. 전 작은 기업이지만 저희 직원들의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면 대학 첫 입학금도 되도록 지원해주고 싶은게 현재 심정이거든요.
◇진행자> 마지막으로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죠.
◆심미라> 폐기물 배출현장에서 직접 배출하시는 분들께서 조금만 더 신경쓰셔서 분리배출해주시면 우리가 자원순환화를 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 만들기의 선봉주자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나보다 남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그런 모습으로 모두가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디딤환경산업 심미라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