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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권사 수익구조 매우 협소"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수익비중, 미국의 3분의 1

한국 증권사의 수익구조는 미국과 일본에 비해 매우 협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 분야에서 창출된 수익 비중이 미국 증권사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2008 회계연도 한미일 증권사업 실적 비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위탁매매 비중이 60%로 가장 많았다.

특히 국내 증권사가 인수주선과 자문, 펀드판매와 자산관리 등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업무에서 창출한 수익 비중은 15.3%로, 44.9%를 차지하는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은 위탁매매 35%, 자산관리 20%, 펀드판매 14%, 인수주선 11% 등 각 부문별 고른 분포를 보였고, 일본 역시 위탁매매 24%, 자기 매매 17%, 펀드 판매 9%, 인수주선 4%의 고른 분포를 보였다.

금융투자협의회는 ''''한국 증권사의 경우 2000년 이후 위탁매매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나, 여전히 6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에 비해 질적인 개선 여지가 많은 것으로 파악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2008 회계연도 한국 증권사들의 순영업수익은 8조8천억원, 세전이익은 2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미 증권사들의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1천660억달러, 세전이익은 -341억달러를 나타냈으며, 일본 증권사들은 각각 2조5천억엔과 -3천억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들의 세전이익은 2007 회계연도에 비해 51.2% 줄었지만, 3개국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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