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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 차례 평일 야간에도 운전면허증 발급

기재부,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방안' 발표…토요일 운전면허시험장 운영도 확대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평일 야간 시간대에도 운전면허증 발급·갱신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획재정부가 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밝힌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방안' 내용 중 하나다.

현재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증 발급 등 업무는 평일 근무시간 즉,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 매달 평일 하루는 오후 6시부터 밤 8시까지 면허증 발급 등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홀수 달 한 차례 시행 중인 토요일 운전면허시험도 확대하기로 했다.

토요일 운전면허시험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부터 재개됐는데 현재 서울 강서와 서부(마포), 경기 용인과 안산, 부산 남·북부, 대구, 대전 등 11개 시험장에서 운영 중이다.

정부는 역시 상반기 중에 경남 마산과 강원 강릉, 전남(나주), 제주를 추가해 토요일 운전면허시험장은 총 15개로 늘릴 예정이다.

정부는 또,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44개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 방식을 오는 5월부터 상시 추첨제로 바꾸기로 했다.

지금은 야영장 예약이 성수기 90일만 추첨제로 진행되고, 그 외 기간은 선착순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비성수기 주말 예약의 경우 불과 5분 내 마감되는 등 예약 경쟁 과열과 동시 접속자 과다에 따른 시스템 장애 발생 등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정부는 야영장 예약 방식을 이용 시기와 관계없이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전면 개편하면 예약 경쟁 과열을 막고 예약 대기에 따른 국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고궁 탐방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4월과 5월 및 9월부터 11월까지 통상 1일 3회 창덕궁 등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예약 사이트를 여는 즉시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정부는 '창덕궁 달빛기행'과 '경복궁 별빛야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 등 운영 횟수를 대폭 늘리고 예약 방식 중 추첨제 비율도 기존 30%에서 40%로 높이기로 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공공기관 및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 과제를 연 2회 발굴하고 그 실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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