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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이재명 쾌유기원 서명운동 압박…신천지냐"[영상]



국회/정당

    김종민 "이재명 쾌유기원 서명운동 압박…신천지냐"[영상]

    CBS 지지율 대책회의

    ■ 방송 : 유튜브 채널 <노컷>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 진행 : 김광일 기자
    ■ 대담 : 미래대연합(가칭) 김종민 창당준비위원장

    "개헌 카드로 제왕적 대통령 타파 압박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방문 중 피습 당한지 8일 만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퇴원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방문 중 피습 당한지 8일 만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퇴원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종민 의원은 19일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양당 기득권 정치를 혁파하고 정치를 개혁하자는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당대표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0년 민주당에서 이런 일이"


    김종민 의원은 19일 CBS '지지율대책회의' 인터뷰 중 이렇게 밝힌 뒤 "내게 울먹이며 전화한 민주당 당원들이 있었다. 이재명 대표 쾌유 기원 서명운동에 참여하라는 압박을 받았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걸 듣고 깜짝 놀랐다. 조선노동당이냐. 이게 무슨 신천지도 아니고. 어떻게 70년 전통의 민주정당인 민주당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나"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조직을 동원해 서명운동을 할 때는 직선제 개헌이나 양극화 해결, 지방소멸 방지 등 공적 가치가 뚜렷해야 한다"면서 "사익 추구성, 당리당략성 의제로 서명운동을 벌인다는 건 민심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당의 민주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진행자가 묻자 김종민 의원은 "전 세계에서 당대표 있는 나라가 있느냐. 독재 국가만 있다"라며 "제왕적 당대표 폐지하고 각 시도당위원장, 정책위의장, 원내대표가 각자 역할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양당독식 선거법 폐지'를 미래대연합의 정치개혁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의석을 많이 얻으면 대통령에게 '당신 개헌해야 한다'라고 압박할 것"이라며 "그걸 바꾸기 전에 '당신이 결심하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 국민 민심 들어가면서 야당과 협력해서 국정을 운영하라'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갈라치기 아니라고 설명해야"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그런가 하면 김 의원은 제3지대 통합 논의 상대방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를 향해 "여성과 노인을 향해 공격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다.

    김 의원은 자당 이원욱 의원이 최근 개혁신당의 노인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갈라치기'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저도 한때는 이준석 전 대표가 갈라치기 전략을 즐겨 쓴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특정 세대에 집중하면 다른 세대를 밀어내는 갈라치기가 되는 면도 있는 반면, 그동안 소외됐던 세대나 계층의 얘기를 대변하면 그건 의미가 있는 정치"라며 "이 전 대표가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할 건 갈라치기로 인식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갈라치기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소외된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게 필요했다. 그게 여성과 노인을 향한 공격이 아니다'라고 설명할 책임도 정치인한테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예전보다 훨씬 좋게 봐주려고 하는 게 느껴진다'고 언급하자 김 의원은 "이번에 신당을 하자고 해서가 아니라 이준석 전 대표가 비판을 거치면서 조금씩 바뀌어 온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에서 진영논리, 386 정치인, 친노 친문 정치인, 조국 수호대를 했다는 둥 여러 공격을 받는다"라며 "억울한 점도 있고 왜곡된 것도 있지만 비판은 현실이다. 신당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 비판에 대해서도 성실히 응답하고 앞으로 그런 것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호남 출마로 정면 돌파해야"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칭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를 향해서도 호남 출마를 모색하라는 뜻을 전했다. 최근 삐걱대는 제3지대 통합 논의의 불씨를 살리고 이준석, 이낙연 등 일명 '키맨'들에게 참여의 명분을 제시하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온갖 유튜브에서 '재산이 3조다' '이낙연 때문에 대선 졌다'라고 하지만 완전한 왜곡"이라며 "그렇지만 이 오해를 놔두고 어떻게 신당을 하나.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를 불러세워, 직접 등판하라고 부추긴 것.

    아울러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인천 계양을 출마론을 거론한 데 대해 "전체적인 선거로 보면 윤석열 심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찍어야 하는 호남의 고민을 해결하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호남 출마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제가 광주 가서 '시민 여러분 윤석열 심판하려면 저를 찍어주십시오'라고 하면 이길 수 없다"며 "그런데 김종민, 이준석이 가서 얘기하는 것보다 이낙연 전 대표가 가서 얘기하면 효과가 더 있지 않겠나"라며 "그걸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은 이낙연 전 대표"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 연대 논의가 이준석 세력과 이낙연-미래연합 세력 등 두 축으로 갈라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수학 시험을 준비하더라도 가다 보면 진짜 진도가 안 나간다. 망쳤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그러나 어느 순간 돌파가 된다"고 답했다.

    '지지부진한 상황인 건 맞는지'에 물었더니 "그렇다. 대화를 해보면 서로 다른 생각이 있지 않겠나. 요구사항을 한 번에 해결하면 좋은데 세상일이 그렇게만은 안 되니 서로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며 "차이를 거쳐야 더 튼튼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나 네이버TV '노컷'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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