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프랑스전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2024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이 오는 1월14일부터 2월3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참가할 27명 명단도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저녁 튀르키예로 출국한다.
황선홍호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기간 유럽 클럽과 총 다섯 차례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황선홍호는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앞서 지난해 11월 A매치 기단을 활용해 프랑스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전지훈련 명단은 27명 중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만 유럽파다. 주장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를 비롯해 엄지성(광주FC),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등 지난해 프랑스 전지훈련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고영준(포항), 김정훈(전북 현대), 안재준(부천FC), 황재원(대구FC)도 포함됐다.
또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브론즈볼의 주인공 이승원(강원FC)과 U-20 월드컵 4강 주역 이영준(김천 상무)과 황인택도 처음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박호민(부천FC)도 황선홍호 첫 발탁이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 차출에 협조해준 K리그 구단 감독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쟁력을 갖추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명단(27명)
▲골키퍼(3명) = 김정훈(전북 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광주FC)
▲수비수(9명) = 김륜성(포항 스틸러스), 김주환, 이재원(이상 천안시티FC),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준재(경남FC), 이태석(FC서울),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 포르투갈)
▲미드필더(12명) = 강성진(FC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 스틸러스), 박창환(서울 이랜드), 박현빈, 홍시후(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안재준(부천FC), 엄지성(광주FC), 오재혁(전북 현대), 이강희(경남FC), 이승원(강원FC), 황재원(대구FC)
▲공격수(3명) = 박호민(부천FC), 이영준(김천 상무), 허율(광주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