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DDoS 공격과 관련해 현재의 ''주의'' 경보를 ''경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두 기관은 DDoS 공격이 급속히 확산되어 보다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경우에 이 같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BestNocut_R]
당국은 이와 함께 7일에 발생한 1차 DDoS 공격에 대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8일 2차 DDoS 공격이 발생함에 따라 ISP들의 대응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및 주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ISP) 등에서 파악하고 있는 DDoS 공격 유발 PC가 인터넷에 접속하려는 경우에는, 먼저 DDoS 백신을 실행한 이후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주요 ISP가 제공토록 요청했다.
방통위는 9일 ''주요 ISP 임원급 회의''를 소집해 이 서비스를 제공토록 요청하고, 단기적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은 ISP의 경우에는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의 악성코드 삭제 등 기술적 조치를 즉각적으로 실시하도록 독려했다.
방통위는 필요에 따라 ISP에 대해 좀비PC IP 차단을 요청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