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제공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말 개시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최근까지 10만여 명이 이용했으며, 절감된 이자 부담은 490억 원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대환대출 서비스란 소비자가 과거에 받은 대출을 더 나은 조건의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쉽게 옮겨갈 수 있는 서비스다. 옮겨가고 싶은 새 금융회사에 대출을 신청하면 기존 대출은 금융회사 간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옮겨진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해당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 22일까지 이용 인원은 10만3462명이다. 이 기간 총 2조3천억 원 규모의 대출이 이동했으며,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타면서 절감된 이자 부담은 49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에 따른 대출 금리 평균 하락폭은 약 1.6%포인트였으며, 대출 금리를 낮춤으로써 신용점수가 상승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폭은 KCB 기준 약 35점이었다.
제 2금융권 차주의 서비스 이용 비율은 출시 초기 9.3%에서 22일 기준 22.5%로 상승했다. 금융위는 "제 2금융권 금융 소비자의 대출 이동은 보다 많은 금융 비용 절감과 개인 신용도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가계대출 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보다 촉진돼 금융 소비자의 편익이 제고되는 한편, 금융회사·핀테크 기업의 상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