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대전고등학교 3학년 교실. 김미성 기자대전고등학교가 2024학년도 서울대 수시합격에서 전국 일반고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대전고는 2024학년 서울대 수시전형에 13명이 최종 합격하면서 전국 1666개 일반고등학교(비선발) 중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전 지역 60여개 고등학교 1위를 비롯해 비선발 평준화 고등학교인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을 제치고 전국의 2379개 고교 중 13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대전고 측은 설명했다.
앞서 대전고의 서울대 수시 입학생은 2023학년도 8명으로 일반고 1위, 2022학년도 9명으로 일반고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자율형공립고인 대전고는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이 목표한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 진로 특강 등을 실시한 것 등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고 윤장순 교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동창회 장학금 지원, 우수한 환경을 갖춘 기숙사,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의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희망 대학별 면접지도 등 책임 교육의 학풍이 정착돼 3년째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무엇보다 학교를 믿고 잘 따라와 준 학부모와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