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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핵심' 장제원 불출마…용퇴 압박 커지자 김기현 '잠행'[정다운의 뉴스톡]



국회/정당

    '친윤 핵심' 장제원 불출마…용퇴 압박 커지자 김기현 '잠행'[정다운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서민선 기자


    [앵커]
    이른바 윤핵관 중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건데
    지도부와 윤핵관, 중진들에 대한 희생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대상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결단을 내린 겁니다.

    자세한 소식 정치부 서민선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민선 기자.

    [기자]
    네 저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오늘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기자회견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장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을 찾아 내년 총선에 불출마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장 의원의 발언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장제원]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역사의 뒤편에 서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습니다..

    장 의원은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 믿는다"면서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저녁 장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불출마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바로 다음날인 오늘 오전 공식 선언한겁니다.

    [앵커]
    이유는 밝혔나요?

    [기자]
    장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고 현장을 떠나 별도의 설명은 없었는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맡은 순간부터 모든 각오를 해왔다"면서 "운명적이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과 승리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앵커]
    당내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한 용단이라며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우선 윤재옥 원내대표의 발언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윤재옥]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본인이 희생하는 그런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하태경 의원은 "친윤 핵심과 당 지도부의 희생 없이 총선 승리는 어렵다. 다 죽어가던 혁신의 불씨를 장 의원이 되살렸다"고 하는가 하면, 최재형 의원은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추켜세웠습니다.

    이외에도 "역시 장제원 의원이다. 멋진 결단을 환영한다",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될 것이다" 등의 평가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
    이쯤 되면 눈길이 김기현 대표에게 쏠릴텐데
    김대표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김기현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후 현재까지 공식 선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 오후에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연탄봉사를 가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김 대표만 어제 돌연 취소했습니다. 어제 오전 최고위 이후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데, 불출마 또는 대표직 사퇴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로 압박이 심해지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김 대표도 희생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김병민 최고위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장 의원의 불출마를 거론하면서 "김기현 대표도 이번 주 비슷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김 대표를 향한 공개 서한을 통해 "불출마가 아닌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태흠 충남도지사 역시 "지지율 하락을 막으려면 김기현 대표가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김기현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되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서민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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