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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지킨 K리그1…수원FC·강원 모두 잔류 성공



축구

    자존심을 지킨 K리그1…수원FC·강원 모두 잔류 성공

    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K리그1이 자존심을 지켰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 2차전 합계 3대3 무승부로 치러진 연장 승부에서 3대1을 기록하며 합계 6대4,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했다.

    수원FC는 K리그1 11위, 부산은 K리그2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2015년 이후 8년 만의 승강 플레이오프 맞대결. 당시 수원FC는 부산을 누르고 K리그1으로 승격했고, 부산은 기업 구단 최초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8년 전과 정반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컸다.

    수원FC는 원정 1차전을 1대2로 패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전반 15분 최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강등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후반 로페즈, 윤빛가람의 슈팅이 연거푸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강등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수원FC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후반 33분 김주엽의 패스를 김현이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0분 이영재의 골로 1, 2차전 합계 3대3 동률을 이뤘다.

    이어진 운명의 연장전. 수원FC는 연장 전반 5분 이광혁, 연장 전반 11분 정재용의 골로 잔류를 향해 달려갔다. 연장 후반 10분 김정환에게 실점해 다시 추격을 당했지만, 연장 후반 12분 로페즈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잔류에 성공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2024년에도 K리그1 팀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수원 삼성이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상황에서 수원FC는 잔류했다.

    부산은 2020년 K리그1 최하위로 K리그2로 강등된 뒤 4년 만의 승격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산됐다. 부산으로서는 K리그2 마지막 경기 무승부로 김천 상무에 승점 1점 차 역전 우승을 내준 것이 뼈 아팠다.

    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도 K리그1에 남았다.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1차전 0대0 무승부에 이은 1, 2차전 합계 2대1 승리다. 2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다시 한 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았다.

    강원은 후반 5분 가브리엘의 선제골 후 후반 13분 조성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0분 가브리엘이 다시 한 번 골문을 열면서 김포 돌풍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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